[쉼-息]/밑줄 긋기

최고의 선물은 당신이 살아가는 방식

그러한 2008. 4. 29. 13:40

 

그날 오후, 교도소에서 30년을 보낸 한 재소자가 세상에
기쁨과 평화를 주기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나에게 물었다.
그의 눈을 바라보면서 나는 그가 매우 진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중 하나는 당신이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세상을위해 뭔가를 하기 위해 당신은 주머니에 반드시 돈을 갖고 있을 필요도 없고,
교도소에서 나갈 날을 손꼽아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하루를 보내면서 지금 이 순간 평화를 느끼는 수행을 할 수 있다면 또한
무엇을 하든 깨어있는 마음으로 할 수 있다면, 당신으로부터 평화가 퍼져나가고
그것은 주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것입니다.
그대를 괴롭히는 동료 죄수들이나 간수들이 있을 것입니다.
자비심과 친절함, 사랑의 마음으로 그들을 바라본다면 그리고 그들에게
다정하게 미소짓는다면, 그들은 당신으로부터 매우 소중한 어떤 것을 받을 것입니다.
당신에게 고통을 주는 사람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들을 위로하기로 결심한다면
자연스럽게 용서의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마음속에 자비심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경우에 당신은 단호해지고 강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친절함과 아름다움을 결코 잃지 마세요. "


- 틱낫한, <어디에 있든 자유로우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