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息]/나누고 싶은 글

이 밥을 먹기 전에

그러한 2008. 5. 3. 14:22

 

이 밥이 어디서 왔는가.

 

내 덕행으로는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을 버리고

 

몸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

 

깨달음을 이루고자 이 밥을 받으리라.

 

 

땅과 물, 공기와 불이 합쳐져

 

이 음식을 만들었네.

 

우리가 그것을 먹을 수 있도록

 

수없이 많이 존재들이 수고를 하고

 

생명을  바쳤으니,

 

여기 이 음식이 우리에게 보탬이 되듯이

 

우리 역시 큰 생명에 보탬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