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한 2008. 5. 17. 13:32

 

햇살에게

- 정호승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 종일
찬란하게 비춰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