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앎-識]/위빠사나(명상)
[아짠차 문답] 수행은 왜 하십니까?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그러한
2008. 5. 17. 14:17
문 수행은 왜 하십니까?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답 여러분들은 왜 밥을 먹습니까? 어떻게 먹습니까? 잘 먹고 나면 기분이 어떻습니까?
(그리고 나서 스님은 웃었다. 나중에 스님은 우리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것, 스승의 가르침은 제자들을 내적인 지혜 쪽으로, 그들 자신의 자연스런 법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 스님은 어떻게 수행하십니까?
답 나는 이론에 의지해서 수행하지 않습니다. 다만 ‘알고 있는 마음’, 그것만을 들여다봅니다. 만일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되면, 곧 ‘왜’냐고 물으십시오. 일어나는 모든 것의 근원을 면밀히 조사해 들어가 보면 집착과 증오의 문제를 풀 수 있고 그것들로부터 풀려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아는 마음으로 귀착되고 그곳으로부터 일어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반복적인 꾸준한 수행입니다.
문 스님의 연세는 얼마나 되셨습니까?
답 나는 아무 데도 살고 있지 않습니다. 그대가 나를 찾아낼 수 있는 곳은 없을 것입니다. 내게는 나이도 없습니다. 나이가 있으려면 존재해야만 하고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미 문제를 만드는 것입니다. 문젯거리를 만들지 마십시오. 더 이상 할 말이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