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의 강 - 요약
중서부 아프리카의 카메룬에서 한국해외봉사단원으로 2년간 활동할 기회가 있었다. 그 곳에서의 일상생활과 여행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현지문화와 관련된 내용을 한 편의 글로 옮겨 보았다. 카메룬은 15세기에 포르투갈 탐험가에 의해 이 지역이 "새우의 강"이라고 불리게 됨으로써 서구에 처음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그 곳으로 떠나려고 결심하게 된 즈음의 나름대로 생각한 내용과 한국해외봉사단원에의 지원 과정을 먼저 설명하였다.
제1부에서는, 봉사단원으로 현지에 파견되어 정착하는 과정에서 주요한 일과 생각들을 날자 순으로 정리해보았다. 비교적 사실을 중심으로 적었는데 누군가 필요한 이에게는 유용한 내용이 될지도 모르겠다.
제2부에서는, 현지에서 지내면서 생활주변에서 겪게 되는 일들과 나름대로의 생각을 짧은 글들로 정리해 보았다. 주로 활동지인 야운데에 관한 내용이 많은데, 그 외 다른 지역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문화인류학자들은 짧게는 일 년, 길게는 그 이상의 기간을 한 지역으로 가서 현지인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그 곳의 문화를 가까운 데서 들여다보고 세세히 기록한 민족지를 쓴다고 한다. 모든 사람이 학자가 될 필요는 없겠지만 인류학적인 태도는 누구라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제3부에서는 여행의 모든 과정과 여러 도시를 거치면서 겪었던 일들을 일기를 쓰듯 하나하나 되짚어보았다. 이 글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부분인데, 여행한 순서에 따라 7개의 장으로 구분해서 각 장을 하나의 독립적인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카메룬에서 가장 비옥한 토양을 자랑하는 서부지방, 서부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카메룬산, 밀림지역인 동부지방, 다양한 희귀수종을 보호하기 의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코럽공원,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남부지방, 비교적 가까운 거리인 방가지역, 사바나 초원지대인 북부지방으로의 여행기록이 하나씩 각 장을 차지하고 있다.
현지에서 처음 일 년간은 여러 가지 여건상 시간이 여의치 않았다. 그 후로는 주로 휴가나 공휴일을 이용해서 가능하면 많은 곳을 여행하려고 애썼고, 현지의 주요한 도시를 대부분 둘러볼 수 있었다. 현지의 여러 지방을 여행하면서, 카메룬을 더 넓게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2년을 보내고 떠나오던 날의 하루를 담담하게 적어보았다.
부록으로는 카메룬 국가정보와 여행 및 체류時 참고사항을 간결하게 정리하였고, 현지에서 한인회誌에 기고했던 글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