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신경증을 치료하는 "규칙적인 운동 요법"
불안 신경증을 치료하는 "규칙적인 운동 요법"
감정뇌를 자극해주는 운동은 항우울제나 항불안제의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을 분비하여
신체내 저항력과 면역력을 높여준다.
몸을 좀더 많이 움직이면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비결 몇가지를 살펴보자.
첫째, 운동량 자체보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뇌를 자극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운동량은 일주일에 세번, 20분이면 된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느냐이지,운동의 양이나 강도가 아니다.
운동의 강도는 달리면서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하다.
물론 일부 약물들의 경우처럼 그 효과가 운동 "량"과 비례적일 수는 있다.
우울증이나 불안증세가 심할수록 그만큼 더 규칙적이고 강도 있게 실시해야 한다.
일주일에 세 번보다 다섯번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20분간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것보다
한 시간 사이클을 타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하지만 사이클을 탄 뒤, 숨이 차고 피곤해 다시는 운동하려 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 경우, 오히려 20분간 속보가 훨씬 더 효과적이다.
처음 시작할 때는 천천히 몸이 알아서 우리를 인도하도록 내버려 두어야 한다.
훈련의 목적은 흐름의 상태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능력의 한계선을 지켜야 한다.
이 능력의 한계선이 바로 "흐름"의 상태로 들어가는 문이다.
훈련을 계속하다 보면 그 능력이 커지는데, 이에 맞춰 조금씩 운동량을 늘리고
속도를 내어 달리면 된다.
둘째, 그룹으로 하는 운동이 혼자 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다.
사람들과 서로 협력하고 격려하면서, 때로는 경쟁을 하기도 하면서 운동을 할 때
훨씬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실 비오는 날이나, 운동에 조금 늦었을 때, 또는 텔레비전에서 재미있는 영화를 방영할 때 등등
여러 이유로 운동을 하고 싶지 않을 때라도 그룹으로 하는 운동일 때는 되도록 빠지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룹으로 하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좀더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성공에 꼭 필요한 요소이다.
마지막으로 각자가 흥미를 느끼는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 더 쉽게 오랫동안 계속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규칙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영을 좋아하고 달리는 것을 싫어하면
굳이 달리기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 결국은 끝까지 해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 다비드 세르방-슈레베르, <치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