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息]/빈자의 양식
13년만의 고백 - 안치환
그러한
2012. 5. 17. 10:29
13년만의 고백
- 안치환 작사, 노래
내가 노래를 부르며 외로워지는 것은
노래에 모든 삶을 다하지 못하고
온전하게 나의 노래를 지키지 못하는 서글픈 내 모습 때문이요.
내가 노래를 부르며 공허해 지는 것은
유행을 눈치보며 따라가려 하고
돈 몇푼에 내 삶의 노랠 접어두고서 다니기 때문이요.
흔들리지 말아야 할 나의 믿음과 미련한 듯 한길만을 가야할 발걸음이
이렇듯 작은 유혹 앞에 휘청거리고 이렇듯 어둠 속에 서성거릴 때
난 외로워지면서 실천없는 하루 삶에 못질을 하며
이 고통을 이겨내는 내 자신을 다시 찾게 된다오.
다시 찾게 된다오.
내가 노래를 부르며 무감해 지는 것은
일하며 숨쉬는 사람들의 전부를
가슴으로 받아들여 담아내는데 게으르기 때문이요.
흔들리지 말아야 할 나의 믿음과 미련한 듯 한 길만을 가야할 발걸음이
이렇듯 작은 유혹앞에 휘청거리고 이렇듯 어둠속에 서성거릴 때
난 외로워 지면서 실천없는 하루 삶에 못질을 하며
이 고통을 이겨내는 내 자신을 다시 찾게 된다오.
다시 찾게 된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