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息]/밑줄 긋기

임금은 자가노동의 가치에 따라 정해진다

그러한 2013. 1. 2. 13:56

 

 

인간 행동의 기본 원리는 최소의 노력으로 욕구를 충족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 원리가 정치경제학에서 갖는 뜻은 물리학에서 중력의 법칙이 갖는 뜻과 같다.

이 원리와 자유의 조건 아래에서 타인을 고용하려면 임금을 얼마나 지불해야 할까?

분명히 그 임금은 노동자가 자가노동을 할 때의 소득과 같을 것이다.

고용주가 노동자에게 자가노동의 소득 이상을 지불할 리가 없고

- 때로는 노동자에게 작업 전환에 드는 비용을 별도로 지불할 수는 있겠지만 -

노동자도 그 이하를 받을 리가 없다.

어느 노동자가 이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면 경쟁을 통해 다른 사람을 고용한다.

고용주가 이 보다 더 낮은 임금을 제시한다면 노동자는 자가노동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하므로 아무도 응하지 않을 것이다.

이와 같이 고용주가 아무리 적게 주려고 해도 또 노동자가 아무리 많이 받으려고 해도

임금은 자가노동의 가치에 따라 정해진다.

일시적으로 임금이 이 수준을 초과하거나 미달한다고 해도 그 수준으로 복귀하려는 경향이 곧 발생한다.

 

 

- 헨리 조지, <진보와 빈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