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息]/밑줄 긋기

개인심리학으로 풀어내는 삶의 기술

그러한 2016. 2. 17. 15:19

 

 

열등은 인간의 노력과 성공의 바탕이다. 그런 한편 열등감은 심리적 부적응에 따른 모든 문제들의 원인이다.

개인이 적절한 우월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발견하지 않을 때, 열등감 콤플렉스가 일어난다.

열등감 콤플렉스는 도피의 욕구로 이어진다. 도피의 욕구는 우월감 콤플렉스로 표현되는데,

콤플렉스는 거짓된 성공으로 만족감을 주는, 삶의 무익한 쪽으로 설정된 목표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심리의 역동적인 메커니즘이다.

 

더 구체적으로 보면, 정신의 기능에 일어난 실수들이 특별히 더 해로운 때가 있다.

생활양식은 어린시절에 형성되는 성향들, 즉 4세나 5세에 발달하는 원형으로 굳어진다.

심리가 이런 식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건강한 심리적 삶을 촉진하려는 노력은 어린 시절로 모아져야 한다.

 

어린 시절의 교육에 대해 말하자면, 중요한 목표는 사회적 관심을 적절히 배양하는 것이 되어야 하며

이 사회적 관심을 바탕으로 해서 유익하고 건전한 목표들이 세워져야 한다.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있는 열등감이 열등감 콤플렉스나 우월감 콤플렉스로 이어지지 않도록 막는 것은

오직 아이들이 사회적으로 잘 적응하도록 훈련을 시킴으로써만 가능하다.

 

사회적 적응과 열등의 문제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인간들이 사회를 이뤄 살고 있는 이유는 개인으로서 한 사람의 인간은 열등하고 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회적 관심과 사회적 협력은 곧 개인의 구원이다.

 

 

- 알프레드 아들러, <삶의 과학>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