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息]/빈자의 양식
이 세상에
그러한
2017. 2. 16. 14:55
이 세상에
이 세상에서 잊혀져간 삶들을 그대는 알 수 없다하여도
세월에 가리워져 죽음같은 어둠에 묻혀 있어도
고요히 펼친 세상과 숭고한 우리 산천과
영원히 같이 할 나의 꿈이여 우리의 기쁨들이여
들녘에 핀 꽃들과 하늘을 나는 새들과
저 하늘 저 끝에 우리와 같이 할 아름다운 세상의 모습들
이 세상에 어딘가에 내가 찾고 싶은 그곳이 있고
멀어져간 모든 삶을 작은 아픔으로 느끼리
떠나는 길 멀고 멀다하여도 그것은 내가 가는 길이요
쓰러져 지쳐도 아픔 속에 눈물이 흘러내려도
들녘에 핀 꽃들과 하늘을 나는 새들과
저 하늘 저 끝에 우리와 같이 할 아름다운 세상의 모습들
이 세상에 어딘가에 내가 찾고 싶은 그곳이 있고
멀어져간 모든 삶을 작은 아픔으로 느끼리
작은 아픔으로 느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