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息]/빈자의 양식
우린 매일 새로 태어나지
그러한
2017. 7. 22. 15:09
아, 하지만 우린 매일 새로 태어나지.
다른 사람들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은
우리가 그들을 알던
그 순간의 추억일 뿐.
그때 이후로 그들은 바뀌었지.
그들이나 우리가 똑같은 척 한다는건
유용하고 편리한 사회적 관습이나
그건 때로 깨어져야 하는 것.
우린 또 기억해야 해.
매번 만날 때마다 우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있다는 걸.
- T.S. 엘리엇, <칵테일 파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