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능숙하게 하려면 그 일과 항상 가까이하면서 계속 그 일을 해나가야만 됩니다. 마찬가지로 수행이 발전하고 싶으면 수행과 가까이 해서 계속 해나가야만 됩니다. 수행에 대해서 법문도 자주 듣고, 수행을 실제로 하고, 이렇게 했을 때 점점 더 가까워지고 더 능숙해질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아지면 질수록 다른 할 일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지혜가 나는 일, 이것만이 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지식과 지혜 이런 것들이 더 길러지는 쪽으로 가야 됩니다. 젊은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젊은 사람도 어려서부터 많은 지식을 얻고, 그러고 난 뒤에 수행을 해서 지혜도 나고, 이렇게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위빠사나는 두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할 수 있습니다. 먹는 일도 끝나고 수행하는 일도 끝날 수 있습니다. 같이 할 수 있습니다. 가는 것도 할 수가 있고 수행하는 것도 할 수가 있습니다. 먹으면서 수행을 할 수 있고 걸으면서도 수행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수행을 능숙하게 하려면 수행하는 일과 가까이 해야만 됩니다. 집에 가서 생활하면서도 계속 열심히 수행을 하면서 또 다시 어떤 기회가 있으면 절(수행처)에 와서 수행도 하고, 그렇게 계속 해야만 법과 수행과 가까워질 수 있고, 가까워졌을 때 능숙해지고 발전할 수가 있습니다. 그 정도로 하면 이제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게 되는 것만이 중요합니다.
이제 이 법회를 마치려고 합니다. 따라하시기 바랍니다.
<수행을 하는 것으로써 부처님께 공양 올립니다.>
<수행을 하는 것으로써 법에 공양 올립니다.>
<수행을 하는 것으로써 승가에 공양 올립니다.>
<수행을 하는 것으로써 스승님들께 공양 올립니다.>
<이 보시, 지계, 수행의 공덕이 닛바나에 이르는 밑거름이 되어지이다.>
사두! 사두! 사두!
(그 동안 수행하시는 분들도 애 많이 쓰셨고 수고하셨습니다. 또 가장 애 많이 쓰신 분은 이 절(수행처)을 설립하신 분과 사무실에 계신 분들 그리고 부엌에서 일 해주신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이 진짜 애 많이 쓰셨습니다. 그런 분들의 덕분으로 우리가 여기에서 편안하게 수행을 할 수가 있었으니까 진짜 이분들의 공덕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지요? 그러면 여기에서 그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하고 말씀해보세요. 청현스님)
저도 수행자들과 이 절(수행처)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바른 법을 말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말을 하고 또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아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말하는 사람도 중요하고 듣는 사람도 중요합니다. 말하는 사람이 있어도 실제로 하는 사람, 듣는 사람이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내가 하는 이 일이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는 것을 느끼고 갑니다. 나중에도 다시 한 번 오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박수)
여기에서 이렇게 집중수련을 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여러 가지가 있어서 이런 결과를 맺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 되려고 하면 법을 설하는 사람도 있어야 되고, 통역할 사람도 있어야 되고, 그것을 들을 수행자들도 있어야 되고, 절(수행처)도 있어야되고 그리고 수행처에서 뒷바라지해줄 수 있는 사람들도 있어야만 됩니다. 그런 원인들이 여러 가지 갖추어져서 이 법회를 한 번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원인과 결과라는 것은 그런 것을 말합니다. 아나따(무아), 내가 없다는 것을 거기에서 알 수 있습니다. 나 혼자서 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많은 인연들, 많은 그런 원인들이 갖추어졌을 때 한 가지 결과가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으로서 법회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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