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겨울은 견뎌내는 계절로 다가옵니다 그곳에서 잘 계시는군요. 메일을 보니 그 곳의 풍경이 선 하네요. ^.^ 요 며칠 한파로 세상이 꽁꽁 얼어 붙었다가 오늘부터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저번 주말에 눈이 엄청 왔었는데 겨울 볕도 햇볕이라고 지금은 앞산의 눈이 많이 녹았습니다, 그려. 1월에 저는 오래 전 친구 2명을.. [삶-食]/편지ㅅ글 2012.02.05
[받은]정직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스스로에게 존재에게 삶에게 내 가슴에게! ..... 이곳은, 처음엔 정말 절망적이었고 부정적인 감정이 너무 많이 일어났습니다. 내가 원하는 조화롭고 깨어있고 자연스러운 상황들보다는 반대되는 상황들이 더 많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깨지고 좌절하며 절망하고 나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 [삶-食]/편지ㅅ글 2011.05.25
[받은]삶은 참 아름다운 것 같아요 이틀 전 태국에서 인도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방콕의 여러 사원을 둘러보았는데 너무 아름답기만 하고, 제 마음은 그저그랬어요. 그 아름다움과 찬란한 이미지는... 그리고 내 마음은.... 왜 신께서 저를 방콕으로 보내셨는지, 어째서 나는 방콕으로 가야만 했는지, 모든 뜻, 카르마의 흐름따라 이렇게 .. [삶-食]/편지ㅅ글 2008.08.12
[받은]그저 소박한 꿈을 지니고 살고 싶을 뿐입니다 언제나 새로운 날이지만 오늘은 더욱 특별한 날입니다. 엊그제 7월1일의 후반기가 시작되고 벌써 3일째 입니다. 이제 오늘까지의 준비로 후반기의 멋진 인생을 설계하려고 합니다. 거창한 계획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큰 목표가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그저 소박한 꿈을 지니고 살고 싶을 뿐입니다. 건.. [삶-食]/편지ㅅ글 2008.08.12
[받은]사랑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 날 사랑하는 마음. 사랑이 내 몸속에서 숨쉬고 있을때 내 영혼은 가장 신성하게 정화된다. 나의 벌거벗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있고 상대방의 벌거벗음을 존중하여 사랑할 수 있을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진다. '벌거벗음' 벌거벗음이 필요하다. 나에게, 또는 .. [삶-食]/편지ㅅ글 2008.08.12
[보낸]먼저 나를 사랑해야겠습니다 제게 있어 이 곳은 '베이스캠프' 혹은 '쉼터'라고 해야겠네요. 아무것으로부터 제약받지 않고(어느 정도는) 그저 지낼 수 있는 곳이지요. 그러다가 또 맘이 나면 어디엔가에서 얼마간 지낼 수도 있고... 님이 명상 혹은 수행에 대해서 맨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중학교 때 라즈니쉬의 책을 읽은 .. [삶-食]/편지ㅅ글 2008.08.12
[보낸]아무 것도 아니어서 다행스런 이즈음입니다 2005년 8월 4일 저의 근황을 잠시 말씀드리면, 매일 앉았다 섰다 걷다 누웠다를 반복하는 일상이지요. 정말이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되지 않을 수 있어서 무척이나 다행스런 이즈음입니다. 늘 그렇지만, 휴가(!)를 더더욱 절실하게 기다리고 계시겠군요. 느즈막하게 가는 휴가라면 그곳이 어.. [삶-食]/편지ㅅ글 2008.08.12
[보낸]지나온 날들의 인연이 새삼 고맙게 다가옵니다 2005년 8월 14일 여름을 뜨겁게 달구든 매미소리도 어쩐지 맥이 풀린 듯하고 새벽에는 제법 찬기운 마저 돌기도 하네요. 외딴 곳에서 보내는 마음은 요즘 어떠하신지요? 소쩍새, 천둥소리와 봄 여름을 지새우고 한송이 꽃으로 피어날 국화의 마음과 같지 않을까 짐작합니다만... 혼자 지내면서 이것저것 .. [삶-食]/편지ㅅ글 2008.08.12
[보낸]님의 몸과 마음을 잘 대접(!)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무도 남을 모르니 모두가 혼자이로다"라고 말한 헤세가 옳습니다. 어찌보면 "가족"이라는 이름은 우리에게 씌워진 최초의 틀이자 마지막까지 놓지 못하고 끈질기게 따라오는 구속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살아있는 것 자체가 고통"이라며 평생 괴로워하던 이는 결국 자신의 머리에 권총을 당겨 생을 .. [삶-食]/편지ㅅ글 2008.08.12
[보낸]자기를 알아가는 것이 모든 일에 우선하는 듯 합니다 님의 따뜻한 배려가 제게도 전달되어 오늘도 파아란 하늘 만큼이나... 좋은 날입니다. 살아가면서 더욱 절실하게 다가오는 것은 자기를 사랑하고 알아가는 것이 모든 일에 우선하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스스로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알아가는 만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유, 사랑 그 자체에 조금씩.. [삶-食]/편지ㅅ글 2008.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