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람이 할 일은 무엇입니까?
K 당신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공부하고, 시험들을 통과하고, 직업을 구한 다음 평생동안 일하는 것입니까?
사원에 다니고, 단체들에 가입하고, 여러 가지 개혁을 시도하는 것입니까?
먹기 위해 동물들을 죽이는 것이 사람이 할 일입니까?
기차가 지나갈 다리를 놓고, 마른 땅에 우물을 파거나, 석유를 찾아내기, 산에 오르기,
땅과 하늘을 정복하고, 시 쓰고, 그림 그리고, 사랑하고, 미워하는 일 등이
사람이 할 일입니까? 그 모두가 인간의 사명입니까?
불과 수세기 만에 무너져 내릴 문명을 건설하고, 전쟁을 일으키고,
자기 생각대로 신을 지어내고, 종교나 국가의 이름 아래 사람들을 죽이고,
강제로 빼앗고 남에게 잔인하면서도 평화와 형제애에 대해서 말하는 일,
이런 것이 사람이 할 일입니까?
당신은 이 모든 일들이 파괴와 비참, 혼란과 절망으로 데려감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의 온갖 눈부신 사치가 극심한 빈곤과 공존합니다.
질병과 굶주림이 냉장고, 제트기들과 함께 있습니다.
이 모두가 사람이 해낸 일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그런 일을 보았을 때,
당신은, "그게 전부인가? 그런 것 말고 사람이 진정으로 할 일은 없을까?"라고 묻지 않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을 알아낸다면,
그때엔 제트기들, 세탁기들, 다리들, 여관들, 모두가 전적으로 다른 의미를 지닐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찾아냄이 없이, 개혁하는 일
또는 사람이 이미 해 놓은 일을 조금 고치는 데만 열심인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면, 사람이 할 일은 무엇인가?
확실히, 사람이 진정으로 할 일은 진리와 신을 찾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일이고, 자기 자신의 좁은 활동들에 묶이지 않는 일입니다.
무엇이 진실인가를 아는 바로 그 발견 속에 사랑이 있으며,
그 사랑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새로운 세계, 다른 문명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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