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수줍음이란 무엇입니까?
K 낯선 사람을 만나면 부끄러워지지 않습니까?
당신이 나처럼 이 연단에 올라앉아 연설을 하고 있다면 수줍어지지 않을까요?
또한 당신이 갑자기 아름다운 나무를 보거나 별안간 예쁜 꽃을 보거나,
둥지 안에 앉아 있는 새를 발견했을 때, 무언가 어색해서 가만히 있고 싶어지지 않나요?
수줍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들 대부분에게 있어서 수줍음이란 자기연민을 뜻하게 됩니다.
우리가 아주 대단한 사람을 만나면 - 만일 그런 사람이 있다면 - 우리는 자신을
의식하게 됩니다. 우리는 <그는 아주 중요한 인물이야. 아주 잘 알려져 있어.
그런데 나는 아무 것도 아니야>라고 생각합니다.
이래서 우리가 수줍어지는데, 그것은 자기연민입니다.
그러나 격이 다른 수줍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주 부드러운, 자기 연민이 없는 수줍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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