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息]/빈자의 양식

소세키의 시

그러한 2008. 5. 15. 13:31

 

** 소세키의 시

 

이 한뙈기 황야에는

경계가 없네.
동서남북이 없네

 

그 중앙에는 

나무 한 그루 보기 힘드네

 

고개를 돌리면 사방으로 

저 너머가 보이네

 

그대 눈이 그대를 속여 왔음을 

난생 처음 알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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