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息]/빈자의 양식
마음
- 강은교
물고기에게는 물이 길이리라
나무에게는 나무가 길이리라
모래에게는 수만 리 모래 키스가
문없는 문을 가는 마음
보이는 것에겐 보이지 않는 것이 길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