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죽은 후에도 영혼은 살고 있습니까?
K 당신이 정말 알고 싶다면, 어떻게 알아낼 작정입니까?
샨카라나 붓다 또는 예수가 말한 것들을 읽어서 알려하나요?
또는 당신의 특정한 선생, 성자의 말씀을 듣고 싶은가요?
그들 전부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이것을 인정할 준비가 갖추어져 있는지 -
다시 말해, 마음이 거기에 대해 의문을 가질 입장에 있습니까?
필시, 당신은 우선 죽은 후에 살아 남을 영혼이 있는지 알아내야 합니다.
무엇이 영혼입니까? 그건이 무엇인지 당신은 아시나요?
그렇지 않으면, 부모나 승려 또는 어떤 서적, 그리고 당신의 문화적 환경으로부터
영혼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냥 받아들이는 것입니까?
<영혼>이란 단어는 단순히 육체적 실존을 넘어선 무엇이라는 뜻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기에 당신의 육체가 있고, 또한 당신의 경향 그리고
당신의 덕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것들을 지나 영혼이 있다고
당신은 말합니다. 여하튼 그러한 상태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영적인 어떤 것,
시간을 초월한 속성을 지닌 무엇일 것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그 영적인 것이
죽은 다음에 살아남느냐고 묻고 있습니다. 이것이 질문의 앞부분입니다.
다른 부분은, 죽음이란 무엇인가 입니다. 당신은 죽음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당신은 죽음 후의 생존 여부를 알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그런 질문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의문은 당신이 살아 있는 동안
죽음을 알 수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누군가 당신에게 사후에 생존이 있다거나
또는 없다고 말해 준다 해도 그것이 무슨 의미를 가집니까?
당신은 여전히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죽음이 무엇인지 당신 스스로가 알 수 있습니다.
죽은 다음에 말고 당신이 살아 잇는 동안에, 건강하고 힘차게 살아 숨쉬며
생각하고 느끼는 동안에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교육의 일부입니다.
교육받는다는 것은 수학이나 역사 또는 지리에서 뛰어나는 것만이 아니라,
죽음이라 불리는 이 엄청난 물건을 이해할 능력을 지니는 것이기도 합니다.
당신이 육체적으로 죽어갈 때 말고, 살아 있는 동안에 수영을 하고,
보트를 타고 나무에 기어 오르며, 웃고 있는 동안에 말입니다.
죽음은 미지의 것입니다. 그리고 살아 있는 동안에 미지늬 것을 아는 일이
진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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