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오늘 오후에 움직이지 않고 등을 곧바로 세우고 더 오랫동안 앉을 수 있는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나는 많은 느낌을 느끼지 못했다. 느낌이 실재로 올 것인가? 아니면 처음의 자세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가?
대답 ; 일부러 불편한 자세를 취하여 느낌을 만들지 말라. 그것이 수행에 적절한 방법이라면 우리는 고통스런 장소에 앉아야 할 것이다. 이런 극단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신체는 곧바로 설 수 있는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느낌들은 자연스럽게 오게 하라. 그것들은 올 것이다. 그것들이 거기에 있기 때문에 당신이 그것을 전에 느끼던 방식으로 바라본다면 그것은 다른 무엇으로 변해 버릴 것이다.
질문 ; 전 보다 더 미세한 느낌이 있었다. 처음에 움직이지 않고 조금 앉아 있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
대답 ; 당신은 보다 편안한 자세를 발견하는 것이 좋다. 느낌들은 본성대로 그냥 두라. 아마 보다 강한 느낌들이 지나가고 이제는 미세한 느낌들을 다루어야 할지 모른다. 그러나 마음은 그것을 느낄 만큼 날카롭지 못하다. 마음이 더욱 날카로워지기 위해서 당분간 호흡을 관찰하라. 이것은 당신의 집중력을 높이고 미세한 느낌을 느끼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질문 ; 느낌이 거칠다면 더 좋겠다. 왜냐하면 오랜 상카라(sankhara)가 다가왔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대답 ; 반드시 그렇지 않다. 어떤 충동들은 미세한 느낌으로 나타난다. 왜 거친 느낌만을 갈망하는가? 무엇이 오든지 당신의 일은 관찰하는 것이다.
질문 ; 우리는 느낌과 상카라(sankhara)가 결합되는 것을 검토해야 하는가?
대답 ; 그것은 힘의 낭비다. 그것은 더러운 옷을 입은 사람이 옷의 얼룩이 왜 생겼는지를 “체크하기 위해” 멈춘 것과 같다. 이것은 당신의 일, 이것은 옷을 깨끗하게 세탁하는 일에 도움이 안 된다. 가장 중요한 일은 세탁비누를 사용하여 옷을 잘 세탁하는 것이다. 세탁이 잘 되면 얼룩은 제거될 것이다. 이와 같이 당신은 비파사나의 세탁비누를 받아들이고 이것을 사용하여 마음의 모든 얼룩을 제거하라. 만약 당신이 특별한 느낌의 원인을 찾아낸다면 당신은 지적인 게임을 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지만, 무상(anicca)과 무아(anatta)에 관해 잊어버린다. 이런 지적 게임은 당신을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데 도움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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