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息]/빈자의 양식

시를 읽을 때에

그러한 2008. 6. 26. 13:43

 

 

별이 반짝이는 것은
당신을 위해 반짝이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눈동자 속 자신을 위한 반짝임 이리라.

소가 우는 까닭은,
굶주림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노래소리를 듣기 위함 이리라.

내 시를 읽을때 만큼은,
신의 이름으로 읽지 말기를.

나의 영혼과,
당신의 영혼
그리고 그 사이의 영혼들을 위한 시임을
알아주기를...

 

(누군가 올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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