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息]/빈자의 양식

시 간

그러한 2008. 6. 28. 12:28

 

 

얼마나 많은 방들이 내 마음 속에 있는가
얼마나 많은 밤이 지나야 그 마음 하나 될 수 있는가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기다려 왔노라 말하지 않으리
얼마나 많은 나날들을 다시 꿈꾸겠노라 말하지 않으리

얼마나 많은 네가 내 안에 자리하는가
얼마나 많은 내가 네 안에 자리하는가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기다려 왔노라 말하지 않으리
얼마나 많은 나날들을 다시 꿈꾸겠노라 말하지 않으리

얼마나 많은 눈물이었기에 눈동자속, 그 호수 그리도 깊은가
얼마나 많은 빛이었기에 입술속, 그 미소 그리도 밝은 것인가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기다려 왔노라 말하지 않으리
얼마나 많은 나날들을 다시 꿈꾸겠노라 말하지 않으리

 

 

- 작자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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