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息]/빈자의 양식

변한다, 모든 것이

그러한 2008. 6. 28. 12:41

 

 

두 번 일어나는 것은 하나도 없고
일어나지도 않는다. 그런 까닭으로
우리는 연습 없이 태어나 실습 없이 죽는다
어떤 하루도 되풀이되지 않고
서로 닮은 두 밤도 없다
같은 두 번의 입맞춤도 없고
하나 같은 두 눈맞춤도 없다.


- 비슬라바 쉼보르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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