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님이 그 곳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무래도 맘이 편치 않아서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그 곳을 떠나게 되신 연유를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혹시라도 저와 연관된 것이라면
어찌되었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마음 속에 불편한 감정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시다면
다 털어버리시고 그저 지금 자리에 충실하셨으면 합니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외부환경이나 상황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에 대한 우리의 집착이 아닌가 합니다.
님이 스스로의 온전한 주인이기에
그저 행복하게 사는 일만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의 마음이 님에게 가 닿아서
답장을 받아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만 접습니다.
오늘도 하늘은 푸르고 새들이 날아다니니네요.
...
'[삶-食] > 편지ㅅ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낸]그저 행복하시기를 (0) | 2008.08.12 |
---|---|
[보낸]지금 현재에 깨어 있다면 (0) | 2008.08.12 |
[받은]감사한 마음으로 (0) | 2008.08.12 |
[보낸]곤란한 시기를 지나면서 (0) | 2008.08.12 |
[받은]진실하고 지혜로우며 (0) | 2008.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