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息]/밑줄 긋기

생각을 혼동하지 않는다

그러한 2015. 7. 26. 14:40

 

 

상대가 원하는 것과 자신이 원하는 것을 혼동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자.

만약 봉사하는 기분으로 상대에게 뭔가를 해주려고 한다면 거기에는 틀림없이 교만이 있으며,

두 사람 사이는 대등한 관계가 아니다.

봉사한다는 생각이었지만, 어느새 상대방의 노예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만약 자신이 모든 대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상대에게서도 똑같은 대답을 기대한다면,

그것도 역시 교만이다. 자신이 아무것도 몰랐다는 사실을 나중에 깨닫게 될 것이다.

사랑은 지배하거나 지배받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원래 지배의 대척점에 있는 것이 사랑이다.

 

본심을 속이지 않으려면 당당하게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해야 한다.

"나는 이렇게 하고 싶다.", "나는 이렇게 되고 싶다."고 계속 말하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인생은 자기가 말하는 대로 되어간다. 그래서 자기가 어떻게 되고 싶은지를 분명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스스로 그것을 모르면 자기다운 인생을 살아갈 수도 없으며, 누가 그런 인생을 내게 줄 수도 없다.

되고 싶은 것, 되고 싶지 않은 것을 늘 말해야 한다. 그것이 인생을 설계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하게 해준다.

그와 동시에 상대에게도 감정을 말하게 해야 한다.

상대가 자신이 듣고 싶지 않을 말을 할 때일수록 그 말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

거기에는 반드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힌트가 있기 때문이다.

듣기 괴롭고, 거부감이 드는 말일수록 문제의 핵심을 찌르는 중요한 메시지다.

그 메세지를 직면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오카다 다카시, <엄마라는 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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