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息]/밑줄 긋기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 2

그러한 2008. 4. 29. 13:38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있어서 사랑과 이해는 하나로 통했다.
할머니는 곧잘, 이해할 수 없다면 사랑할 수도 없다,
그리고 만일 우리가 누군가를 이해할 수 없다면 그를 사랑하는 일도 불가능하며,
또 신(神)을 이해하지 못하면 신을 사랑할 수도 없다고 말씀하시곤 했다"
                                                                                                    
- 작은나무(체로키 족)

 

 

어떠한 길도 다만 하나의 길에 불과한 것이며, 당신의 마음이 원치 않는다면
그 길을 버리는 것은 당신 자신에게나 다른 이에게나 전혀 무례한 일이 아니다......
모든 길을 가까이, 세밀하게 관찰하라. 필요하다면 몇 번이고 시도하라.
그런 다음 오직 당신 자신에게만 이 한 가지를 물어보라 '이 길에 마음이 담겨 있는가?'
그렇다면 그 길은 좋은 길이고, 그렇지 안하면 그 길은 소용 없는 길이다.
한쪽 길은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며, 그 길을 계속 걸어가면 당신은 그 길과 하나가 될 것이다.
다른 쪽 길은 당신으로 하여금 인생을 저주하게 만들 것이다.
한쪽은 당신을 강하게 해주고, 다른 쪽은 당신을 힘없는 인간으로 만든다.

                                                                                                          
- 돈 후앙 (아키족)

 

 

우리가 어떻게 공기를 사고팔 수 있단 말인가?
대지의 따뜻함을 어떻게 사고판단 말인가?
부드러운 공기와 재잘거리는 시냇물을 우리가 어떻게 소유할 수 있으며,
또한 소유하지도 않은 것을 어떻게 사고팔 수 있는가?
햇살 속에 반짝이는 소나무들, 모래사장, 검은 숲에 걸린 안개,
눈길 닿는 모든 곳, 잉잉대는 꿀벌 한 마리까지도
우리의 기억과 가슴속에서는 모두가 신성한 것들이다.
그것들은 우리 얼굴 붉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고스란히 살아 있다.
우리는 대지의 일부분이며, 대지는 우리의 일부분이다…….

- 시애틀 추장

 

 

대지는 우리의 어머니, 그 어머니를 잘 보살핀다.
나무와 동물과 새들, 자연의 모든 친척들을 존중하라.
대지로부터 오직 필요한 것만을 취하고 그 이상은 놓아두라
삶의 여행을 즐기라. 하지만 발자취를 남기지 말라.
다른 사람의 모카신을 신고두 달 동안 걸어 다니지 않고서는 그를 판단하지 말라.
마음이 안내하는 소리에 귀를 귀 기울이고 그 소리를 따르라.
여러 가지 형태로 찾아오는 해답에 마음을 열어 두라.
해답은 기도를 통해, 꿈을 통해, 또는 홀로 고요히 있는 시간을 통해 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