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가 창조적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사회를 이와 같은 혼돈에 빠지게 했습니다. 따라서 <당신>과 <나>는 창조적으로 되어야 하겠습니다. 문제는 절박합니다. <당신>과 <나>는 사회붕괴의 원인을 인식하고, 단순한 모방이 아닌 우리의 창조적 이해를 기초로 한 새로운 건물을 창조해야 합니다....
도대체 왜 사회는 현재 분명히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소리를 내면서 와해되어 가는 것일까요? 그 근본적인 이유의 하나는 한 개인이, 그리고 <당신>과 <나>가 창조적으로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말하고 있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즉, <당신>과 <나>는 모방적이 되어 외면적으로나 내면적으로 모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외면적인 기술의 경우와 달리] 내면적, 심리적 모방이 시작되면, 확실히 우리는 비창조적으로 되어 버립니다. 우리의 교육이나 사회, 또는 종교적 생활이라는 것도 전부가 모방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나>는 모든 사회적 또는 종교적 형식에 <나>를 적응시켜 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나>는 진정한 개인이라는 것을 포기해 버립니다. 이렇게 해서 심리면에서는 <나>라는 것은 어떤 조건이 붙은, 일정한 반응을 되풀이하고 있는 기계로 되고 마는 것입니다 .... 그렇기 때문에 사회의 분해의 근본적인 원인의 하나는 모방에 있는 것입니다 ....
우리는 모방이 존재할 때 반드시 분해한다는 사실과, 권위가 있는 곳에서는 모방이 생긴다는 사실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당신은 창조적인 순간이나 생기있는 흥미를 느끼게 되는 행복한 순간에는 반복이나 모방을 한다는 느낌이 없다는 것을 깨달아 본 적이 없습니까? 이런 순간은 언제나 새롭고 신선하고 창조적이며 행복합니다. 이와같이 우리는 사회 분해의 원인의 하나가 바로 모방이며, 모방은 권위의 숭배와 다름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자기로부터의 혁명, pp. 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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