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息]/빈자의 양식

이 슬

그러한 2008. 9. 5. 14:19

 

밤에

눈물이 많았던 누군가

목선을 타고

바다로 간 것일까?

풀잎마다 가득

바람을 먹고 있는

돛자락들.

                                       

 

 

- 성원근, <이슬>

 

'[쉼-息] > 빈자의 양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래를 먹고 사는 게와 놀다  (0) 2008.09.05
거대한 거울  (0) 2008.09.05
울음이 타는 가을 江  (0) 2008.09.05
추억에서  (0) 2008.09.05
불을 당겨서  (0) 2008.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