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는 대로 해라
- 인생의 목적은 아무 문제 없이 조용히 사는 것이 아니라
흥미진진하게 사는 것이다.
'마음 가는 대로 해라'는 말은 나약해지라는 의미가 아니다.
세상은 험하고 자연의 법칙은 냉혹하다.
약한 양은 여우에게 잡아먹힌다. 약한 사람들 역시 잡아먹힌다.
약한 동물은 여우에게 사냥하기 쉬운 목표물이 되며,
눈에 띄면 몰리고 만다.
어느 날 한 개구리가 시냇가에 앉아 있었다. 전갈이 와서 말했다.
"개구리 씨, 이 시내를 건너고 싶지만 나는 전갈이라
수영을 할 수 없네. 자네가 나를 등에 태워서 건네 주면 고맙겠군."
개구리가 대답했다.
"하지만 자넨 전갈이고, 전갈은 개구리를 물지."
그러자 전갈이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내가 왜 자넬 물겠나? 건너편에 가야 하는데 말야."
그러자 개구리가 대답했다.
"좋아. 내 등에 타게. 데려다 주지."
그런데 시내를 반쯤 건넜을 때 전갈이 개구리를 물었다.
개구리는 고통으로 몸을 뒤틀면서 말했다.
"왜 그랬어? 이젠 우린 둘 다 빠져 죽을 거야."
전갈이 대답했다.
"왜냐하면, 난 전갈이고, 전갈은 개구리를 무는 거야."
전갈을 조심해야 한다. 우리 주위에는 우리를 같이 끌어내릴 수만
있다면 자신이 빠져 죽는 것도 개의치 않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피해야 한다.
때로는 자신의 위치를 지키면서 맞서야 한다.
언제? 자신에게 물어 보는 수밖에 없다. 그러고 나서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좋아할지 또는 나를 친절하게 생각할지 눈치 보지 말고
자신의 입장을 정해야 한다. 모든 사람이 자신을 좋아하고 동의하게
만들다가 지쳐 버리면, 결국에는 다른 사람들도 나를 좋아하지 않고
나도 내가 누구인지 모르게 되어 버린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자기 내면의 지침에 의지할 수밖에 없으며,
다른 말로 하자면 마음 가는 대로 해야 한다.
- 앤드류 매튜스의 <마음가는대로해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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