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息]/빈자의 양식

나무에깃들어

그러한 2011. 11. 19. 12:59

 

 

나무에깃들어

 

- 정현종

 

 

나무들은
난 대로가 그냥 집 한 채.
새들이나 벌레들만이 거기
깃들인다고 사람들은 생각하면서
까맣게 모른다 자기들이 실은
얼마나 나무에 깃들여 사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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