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에 대해서
미리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순간,
님의 몸과 마음에 일어나는 현상들에 대해
단지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명상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지금 이 순간 일어나는 현상 외에는
모든 것이 실체가 없는 것이라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님의 경우,
아직 다가오지 않은 일(수행에 관한 것 조차)에 대한 이러저러한 생각과 분별은
망상이라고 알아차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명상을 해나가는 동안 매 순간 바라보는 과정에서
명료하게 알아차리는 기민함이 요구되는데요,
이는 감각에 휘둘리거나 집착하는 예민함과는 다른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니 바라보는 것에도 욕심내지 말고(더 세밀히, 깊이 보려고 하지 말고)
이 순간 있는 그대로의 현상에 대해서만 명료하게 알아차릴 때
님이 지금 걱정하시는 것들이 부질없는 것임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그저 "선택하지 않는 관찰"을 이어나갈 때입니다.
- 200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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