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내적으로는 마음의 평화를,
외적으로는 세상과의 조화를 바라고 추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옳거나 그른 것인가의 판단을 떠나서
또 다른 이들이 용인할 수 있는 것인가의 여부도 떠나서
비록 각자의 현재 모습과 나아가는 방향은 다를지라도
모든 이들은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고 또 그래야만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도 "행복"을 원하고 바란다는 사실은
우리가 지금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말해줍니다.
각자의 성격과 살아온 패턴에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거에 대한 후회나 동경,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나 알지못할 불안으로 인해
있는 그대로의 현재를 살아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진지하게 이러한 문제를 고민하고 탐구해 오신 많은 분들이
삶의 예술이라고도 할 수 있는 "명상"을 접하고서
내면의 평화와 세상과의 조화를 이루어 가는 과정에 계시고
또 다른 이들을 향한 선한 의도(저는 그렇게 알고있습니다)에서
수행에 대한 여러 견해를 올려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여러 존재 중의 하나로써 감사한 일입니다.
수행처, 수행안내자와 수련코스, 또 어떤 온라인 공간이 있는 이유도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길(행복)을 찾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수행해가면서 또는 지적으로나마 알고 있듯이,
결국 명상(수행)은 자기 문제(?!)를 철저히 스스로 해결해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명상을 접하시는 분들이나
이미 접하시고 스스로 길을 걸어가시며 다른 이들을 돌아보시는 분들이나
이 점에서는 차이가 없을 것이며 또 그래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모든 이들이 내면의 빛을 따라가며 스스로 빛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른 이들의 길도 밝혀줄 수 있는 길,
그것이 명상의 아름다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떤 공간이든 그곳에 올려진 글을 보며, 아니 그저 길을 지나다가도
싱그러운 미소를 지워보낼 수 있는
그래서 지금 이순간 세상이 조금이라도 환해지는
그러한 우리 모두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각자인 "내"가 모여서 세상이 됩니다.
결국 지금 나의 마음이, 선택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아닌가 합니다.
모든 님들에게 사랑을 보냅니다.
그저 행복하시길...
- 2006.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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