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수행을 하는지를 먼저 생각해 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이미 지고 있는 짐(!)을 내가 알고 있고,
수행이라는 것을 함으로서 그 짐을 덜수 있다는 판단이 있으셨기에
수행을 시작하신 것이리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수행을 만나신 것부터가 행운이고
무엇이 되었던 매순간 관찰해나가시는 과정이 기쁨일 것입니다.
문제는 수행이 잘 된다고 생각되면 더 잘하려고,
잘 안된다고 생각되면 어떡하면 잘 해보려고
그것에 집착하는 것에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이미 수행에 들어서셨다면
기존의 모든 관념과 기대를 놓아버리고(수행에 대한 것까지도),
지금 이 순간 내 몸과 마음의 모든 현상에 대해
끊임없이 하나하나 관찰만 해나가시기바랍니다.
수행을 통해서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
모든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임을 스스로 아시게 될 때,
편안한 마음으로 잔잔한 미소를 짓고 있는 님의 모습을
바로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그 때도 물론 바로 알아차리셔야겠지요!
- 200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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