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생활의 기본은 인사(人事)이다. 인사는 사람의 일이다.
학창시절 십수 년 동안 매 시간마다 처음 하는 일이 인사이다.
인사할 때 '차렷! 경례!'라고 한다.
차렷! 이것이 알아차림의 언어이다. 정신차렷!
정신차렷이란 말은 무슨 의미인가?
지금 몸과 마음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를 아는 일이며,
지금 여기에서 만나는 사람과 자신이 하는 일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다.
알아차림과 집중만 되면 못할 일이 없다.
공부에 집중하면 공부를 잘하고, 만남에 집중하면 좋은 만남이 되고, 일에 집중하면 일이 잘 된다.
청소년에게 잊어버릴 지식을 넣어주는 것보다
자신을 아는 힘을 갖도록 하는 것이 최고의 교육적인 선물이다.
- 김남선, <생활명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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