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息]/밑줄 긋기

세상은 얼마나 근사한가!

그러한 2012. 4. 25. 14:09

 

 

난 고독을 만끽한다. 이기적일지 모르지만 그게 뭐 어때서.

오스카 와일드의 말마따나 인생이란 워낙 중요한 것이니 심각하게 맘에 담아 둘 필요가 없다.

자녀가 넓은 세상을 찾아 집을 떠나고 싶어할 때 낙담하는 어머니들을 보면 딱하다.

상실감이 느껴지긴 하겠지만, 어떤 신나는 일을 할 수 있는지 둘러보기를....

 

인생은 보람을 느낄 일을 다 할 수 없을 만큼 짧다.

그러니 홀로 지내는 것마저도 얼마나 특권인가.

 

오염에 물들고 무시무시한 일들이 터지긴 하지만, 이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해마다 별이 한 번만 뜬다고 가정해 보자.

어떤 생각이 나는지...

 

세상은 얼마나 근사한가!

 

 

 

- 타샤 튜더,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