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소유권은 사회법의 선물로, 사회가 발전하면서 뒤늦게 주어졌습니다.
그렇다면 하나의 아이디어, 한 개인의 두뇌에 일어난 생각에 대해
배타적이고 지속적으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을지 궁금할 것입니다.
자연이 배타적인 소유권을 지닌 다른 모든 것들보다 덜 민감한 것을 하나라도 만들었다면
그것은 아이디어라 불리는 사고력의 활동입니다.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자기 혼자만 알고 있는 한, 그는 그 아이디어를 온전히 혼자만 소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디어가 외부에 알려지는 순간 모두의 소유가 되고,
그 아이디어에 대해 들은 사람은 소유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아이디어의 독특한 성격은 그 누구도 그 아이디어를 덜 소유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모두 그 아이디어의 전체를 소유하기 때문입니다.
나에게서 아이디어 하나를 받은 사람은 내 아이디어를 줄이지 않고 알게 되는 것입니다.
내 양초에 다른 양초의 불을 붙인다 해서 내 양초가 어두워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사람을 도덕적으로 가르치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아이디어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퍼져야 한다는 것은
자연이 특별히 자애롭게 계획한 일입니다.
자연이 아이디어를 마치 불처럼 어느 지점에서도 줄어들지 않고 사방으로 팽창하게 만들었을 때,
우리가 그 안에서 숨 쉬고, 움직이며, 우리 육체를 갇히게 하거나 독점적으로 전용할 수 없게 만드는
공기처럼 만들었을 때와 똑같습니다.
그렇다면 발명품들도 본질적으로 소유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 토머스 제퍼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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