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息]/빈자의 양식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그러한 2015. 4. 29. 15:42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류 근 작사, 김광석 노래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 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에 흘러 내리는 못다한 말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람 되어 고개 숙이면 그대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 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
그립던 말들도 묻어 버리기 못다한 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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