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물어보는 것은, 첫수를 영리하게 두자는 것도 아니고,
고요가 더 이상 아무 문제가 안 된다는 것을 지적하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선생이 과연 정말로 초월적인 어떤 것을 찾고 있는가 하는 것을 알아내려고 그러는 것입니다.
만약 선생에게 그런 마음이 있다면, 그런 마음의 배후에 있는 동기는 무엇일까요
과연 자신이 더 많은 그 무엇을 바라고 있기 때문인가,
아니면 사실을 정확하게 있는 그대로 알아보기 위해서인가 하는 것을
선생 스스로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 두 가지는 절대로 양립할 수 없습니다.
마음이 더 많이 바라고 바라는 것을 그칠 수 있다면,
그것이 고요할 때에 그 속에 존재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것입니다.
자, 마음이 참으로 고요할 때에 과연 무엇이 일어납니까
이게 진짜 의문점 아닙니까, 그렇지 않아요
무엇이 초월적인 것이며 또 그 너머에는 무엇이 있는가 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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