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은 온갖 활동과 경험을 담고 있는 두뇌가
절대적으로 고요할 수 있는가를 밝혀낸다.
억지로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억지로 그렇게 하려는 순간 두 가닥으로 갈라지는 까닭에서다.
"놀라운 경험을 하기 위해서
억지로라도 내 두뇌를 고요하게 해야 했다."고 말하는 실체라면
결코 그와 같은 경지에 도달하지 못한다.
생각의 온갖 움직임, 그 조절 기능, 추구하는 바, 두려움과 즐거움을 살피고
의문을 품으며 귀를 기울이고, 두뇌가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지켜보라.
그러면 그 두뇌가 무척 고요해짐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 고요함은 잠이 아니라 지극히 활동적이고 동시에 고요하다.
완벽하게 움직이는 커다란 발전기는 거의 소리를 내지 않는다.
마찰이 있을 때에야 비로소 소음이 일어난다.
- 크리슈나무르티의 <명상의 나무아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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