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슈나무르티(K)/K 글모음

자아의 앎을 통해서만 자유를 얻을 수 있다

그러한 2008. 5. 9. 13:39

 

 

명상은 힘겨운 일이다.

거기에는 동조나 모방 또는 복종이 아니라

가장 높은 형태의 규율이 있어야 한다.

 

그 규율은 자기 둘레의 사물의 겉모양만이 아니라

속모습까지도 끊임없이 깨우치는 데서 우러난다.

그러므로 명상은 외딴 활동이 아니라

협동, 감수성과 지성이 있어야 하는 일상생활의 행동이다.

 

의로운 삶의 기초를 닦지 않는다면,

명상은 일종의 도피가 되어 아무런 값어치도 없다.

의로운 삶이란 사회적 도덕률을 따름이 아니라,

한결같이 원한을 낳는 시새움, 탐욕과 권력욕에서 자유로움을 뜻한다.

 

의지의 활동을 통해서가 아니라

자아의 앎을 통해 그들을 깨달아야만 자유를 얻을 수 있다.

자아의 활동을 알지 못한다면,

명상은 감각적인 흥분에 지나지 않고,

따라서 그 깊은 뜻은 사라진다.

 

 

- 크리슈나무르티의 <명상의 나무아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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