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에 대한 첫인상
활동지역이 수도이고 도시라서인지 한국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생각했던 파견 전의 생각은 많은 수정이 불가피했다.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한국의 여느 중소도시의 여러 해 전의 모습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현지인들은 대체로 외향적이고, 더구나 그들과 다른 것에 대해서 무척 관심이 많다. 때로는 귀찮을 정도로 관심을 보이고 나름대로 친절을 베풀기도 해서 성가시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나와 다른 것에 대해서는 배타적이기 쉬운 한국인의 기질과는 또 다른 면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기후, 토양, 역사, 사람 등이 다르고, 그 다른 편차 만큼의 삶의 방식 및 제도가 다르므로 낯선 것이 많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많다. 시간이 지나고 점차 생활에 익숙해지다 보면 이해의 폭도 그 만큼 더 넓어지리라고 본다. 무엇보다도 이 나라 어린이들의 해맑은 눈동자와 시원스레 위로 뻗은 열대 우림, 그리고 어디서나 마음껏 보고 들을 수 있는 새의 비상과 노랫소리가 나를 날마다 새로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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