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현지인관
한국과 극명히(!) 다른 점은 처음 보는 사람일지라도 어디에서건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는 것이 조금도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길을 지나다 보면 동양인이다 보니 나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늘 시선을 집중시키게 되는데, 처음에는 같이 신기해 하며 쳐다보다가, 좀 지나서는 귀찮고 부담스럽게 느껴졌는데, 6개월 정도 지나서는 무던히 지나칠 수 있게 된 정도이다.
처음부터 지나치게 접근해 오거나, 잘 아는 사이도 아닌데 정도 이상으로 친한 티를 내는 경우는 무엇을 바라는 경우가 많았다(한국 차를 살 수 없느냐, 라디움(?)을 구할 수 없느냐, 집이 시골인데 차비가 없다 등).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순박한 본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데,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알며 무엇보다도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빛나는 미소를 가지고 있다.
'[삶-食] > 새우의 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년간의 생활 평가 및 향후 1년 계획 (0) | 2008.07.08 |
---|---|
의사소통, 봉사단 파견에 대한 호응도 (0) | 2008.07.08 |
카메룬에 대한 첫인상 (0) | 2008.07.08 |
한글학교 - 호수 (0) | 2008.07.08 |
택지 조성 - 풍토병 (0) | 2008.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