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슈나무르티(K)/K 글모음

첫걸음이 마지막 걸음이다

그러한 2008. 8. 6. 13:13

 

아름다움이란 감수성을 의미한다.

예민한 신체, 올바른 식사, 올바른 생활방식을 뜻한다.

그때에야 마음은 불가피하고도 자연스럽게,

알지 못하는 사이에 고요해진다.

 

그대는 마음을 고요하게 할 수 없다.

자신이 말썽꾸러기요,

불안과 혼란에 빠지고 착란을 일으키고 있는데,

어떻게 마음을 고요히 다스릴 수 있겠는가?

 

그러나 고요가 무엇이며, 혼란이 무엇인가,

슬픔이 무엇이며, 언제 슬픔이 끝날 수 있을까를,

그리고 즐거움을 이해할 때,

거기서 참으로 고요한 마음이 우러날 것이다.

 

굳이 그런 마음을 구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

출발점에서 시작해야 하고,

첫걸음이 마지막 걸음이다.

이것이 명상이다.

 

 

- 크리슈나무르티의 <명상의 나무아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