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息]/빈자의 양식
지난 여름 내땡볕 불볕 놀아 밤에는 어둠 놀아
여기 새빨간 찔레 열매 몇 개 이룩함이여.
옳거니! 새벽까지 시린 귀뚜라미 울음소리들으며 여물었나니.
- 고은, <열매 몇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