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존재하는 건 당신과 나뿐'이라고 하는 이들을 축복하소서...
주여, '당신과 나는 하나'라고 하는 이들을 축복하소서...
주여, '이 하나조차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이들을 축복하소서...
주님, 나는 당신의 손에 든 활입니다. 당겨 주소서.
주님, 너무 세게 당기지는 마소서. 나는 약한지라 부러질지도 모릅니다.
주님, 마음대로 하소서. 부러뜨리든 말든 뜻대로 하소서.
- 니코스 카잔차키스, <신을 구하는자> 중에서
'[쉼-息] > 밑줄 긋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원을 일구는 사람들 (0) | 2012.01.08 |
---|---|
짚 한오라기의 혁명 (0) | 2012.01.06 |
그리스인 조르바 (0) | 2012.01.04 |
당신 자신을 주는 것 (0) | 2011.12.31 |
행복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다 (0) | 2011.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