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부탁할 때 베푸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청하지 않는 사람에게 모든 것을 줘버리는 것은 더욱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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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우리가 손에 꼭 쥐고서 베풀지 못할 게 뭐가 있을까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언젠가는 놓아버릴 수 밖에 없는 것들이죠.
나무들은 살기 위해 베풀어요.
베풀어야 이 세상에서 소멸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니 용기와 확신을 가지고 받는 행위보다,
아니 주는 것을 받는 자비보다 더 큰 미덕이 어디 있을까요?
가진 것을 주는 것은 주지 않는 것과 다름없어요.
당신 자신을 주는 것이 진정으로 베푸는 것이죠.
- 칼릴 지브란, <예언자> 중에서
(파울로 코엘료, <포르토벨로의 마녀>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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