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를 걷는 것은
수행의 시작이고 중간이면서 마지막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어떻게 수행하시든 혹은 어떻게 살아가시든
중도 안에서 행하신다면 그 수행은, 삶은
바른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만
중도를 걷기 위해서 따로 무엇이 더 필요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그저 매 순간 마음챙기는 것, 알아차리는 것, 관찰하시는 것이
전부가 아닐까요?
수행을 잘 하려고 하시는 마음이 일어나면 그저 알아차리시고,
힘이 들어가 있는 상태도 알아차리시고,
힘을 빼야겠다는 생각도 알아차리시고,
또 싫어하는 마음이 있는지도 매 순간 알아차리셔야겠습니다.
붓다께서 말씀하셨듯이,
거문고의 줄이 너무 팽팽해도 혹은 너무 느슨해도
아름다운 소리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가운데로 나 있는 길, 중도에 대한 바른 이해를 기반으로
그 길을 계속 나아가시면서(알아차리시면서) 스스로 찾아나가실 때
어느새 스스로가 길이 되어 있음을 발견하실 것 같습니다.
매 순간 무엇이 와도
그저 바라만보시길, 알아차리시길...
- 2005.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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