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息]/밑줄 긋기

이데올로기가 없으면 전쟁도 없다

그러한 2013. 8. 3. 14:05

 

 

더 이상 새로운 이데올로기, 새로운 종교는 필요 없다.

필요한 것은 "조금 더 지적으로 겸손해지는 것"이다.

 

...

 

지식인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지식인들의 오만함, 주제넘는 태도야말로 지구 평화에 최대의 걸림돌인지도 모른다.

한줄기 희망은, 그들이 비록 오만하긴 하지만 그걸 깨닫지 못할 만큼 멍청하진 않으리라는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잘못을 저지를 것이다. 그러나 다음의 가설에서 희망이 보인다.

"이데올로기가 없으면 전쟁도 없다." 

반反이데올로기 투쟁은 최소한 해볼 가치가 있는 투쟁이다.

 

 

- 칼 포퍼, <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