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비친 달그림자 정체가 없건마는
빈 그림자에 속기도 쉬운 일이네
청천 하늘에 뜬 밝은 수레바퀴가
밝게 빛나는 본체인 것을
水月無定象
虛影易欺人
不識光明體
靑天轉素輪
- 안정복(安鼎福, 1712~1791)
「물에 비친 달을 읊다[水月吟]」
『순암집(順菴集)』
'[쉼-息] > 나누고 싶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사흘 동안 볼 수 있다면 (0) | 2015.01.23 |
---|---|
학문하는 방법 (0) | 2014.11.18 |
난초를 키우는 법 (0) | 2014.03.13 |
늘그막에 해야 할 일 (0) | 2013.11.26 |
나의 잘못을 듣는 기쁨 (0) | 2013.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