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息]/밑줄 긋기

삶의 흐름

그러한 2008. 4. 29. 14:16

 

삶의 흐름

 

그대는 내면 깊은 곳에서 그대를 이곳에 데려온
눈에 보이지 않는 필연성을 발견할 것이다.
그대가 그것을 깨닫기 시작할 때, 그대의 가능성을 꽃피어난다.
그대 심장의 고동은 빨라지고, 삶의 절실함이 그대의 창조성에
다시 불을 붙일 것이다.
그 운명을 깨달을 수 있다면, 그대는 자기 삶의 흐름 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가능성과 재능을 무시할 때, 그대는 그 흐름에서 벗어나고,
신의 부름을 피하기 위해 일상적인 것들에 안주한다.
그대가 흐름을 잃어버릴 때, 삶은 지루할 정도로 신중해지거나,
아무런 개성없이 자동으로 움직일 것이다.
삶의 흐름은 조화와 일체감으로 가는 비밀스런 열쇠다.
그것은 거짓된 만족이나 소극적인 태도로 허물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역동적인 삶의 흐름이며, 영혼을 편안하게 하고,
자신에게만 집착하지 않는 평화로운 흐름이다.


홀로 있음의 기도

 

삶에서 영혼의 존재와 힘, 그리고 빛을 깨닫기를.
자신이 결코 혼자가 아니며,
밝음과 일체감 속에서 그대의 영혼이
우주의 흐름과 가까이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기를.
그대 자신의 차이점과 남다른 모습을 존중하기를.
그대 영혼의 모습이 독특하고
그대가 이곳에 특별한 운명을 갖고 왔으며,
삶의 겉모습 뒤에는
아름답고, 선하고, 영원한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깨닫게 되기를.
매순간 기쁨과 자부심과 기대를 갖고 신이 그대를 바라보듯
그대 역시 스스로를 그렇게 보게 되기를.

성장하는 것은 변화하는 것

 

모든 삶의 깊은 곳에서는 겉에서 보기에 아무리 단조롭고
무의미하게 보일지라도 영원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다.
그것이 변화와 가능성이 성장으로 이어지는 비밀스런 방법이다.
성장하는 것은 변화하는 것이고,  완전해지는 것은 자주 변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변화라고 해서 반드시 위험한 것으느 아니다.
사실 그것은 그대의 삶에 완전함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할 수 있다면

 

그대가 하는 일과 행동의 세계는 매우 소중한 세계다.
그대가 하는 일은 곧 그대의 가치를 드러내는 것이어야 한다.
자신의 깨달음, 자신의 존엄성을 드러내는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대가 자신을 얼마나 존중하는가가 그 일을 통해 나타나야 한다.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할 수 있다면, 그대는 그 일을 아름답게 할 것이다.
처음에는 그대가 하는 일을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대의 깊은 영혼은 그대가 하는 일에 사랑의 빛을 비춰줄 것이다.
그러면 무슨 일을 하든 그대는 창조적이고 깨달음을 얻는 방식으로  그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촛불이 꺼질 때

 

촛불이 꺼질 때 빛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우리의 사라진 날들이 비밀스럽게 모이는 곳이 있다.
그곳의 이름은 기억이다.
늙음의 시기는 기억의 신전을 방문하고 삶을 하나로 모으는 시기이다.
나이를 먹는 것은 자기 자신과 만나는 훌륭한 성장의 시간이 될 수 있다.
어쩌면 생애 최초로.


*존 오도나휴 지음, 류시화 옮김 <영혼의 동반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