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있음
영혼 속에는 그대의 홀로 있음을 밝혀주는 등불이 있다. 홀로 있음은 반드시 외로움을 뜻하지 않는다. 홀로 있음은 그 안에 따뜻한 빛을 밝힐 수가 있다. 그대는 그대 자신만이 세상에 줄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을 표현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때로 그 선물 속에는 설명하기 힘든 고통과 시련이 들어 있을 수도 있다.
사랑만이
저마다의 삶 속에서 인간은 영혼의 동반자를 갈망한다. 그 사랑 속에서 두 사람은 가식과 위장이 없는 서로의 모습 그대로를 이해한다. 그대 그대는 자기 본래의 진정한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다. 진정으로 이해받고 있다고 느낄 때 자유롭게 마음을 열어 타인을 신뢰하고 그의 영혼의 안식처로 걸어들어갈 수 있다. 사랑은 그 사람의 영혼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빛이다. 사랑만이 영혼의 비밀을 읽을 수 있다.
단 한 번의 기회
죽음의 얼굴을 흘낏 들여다보는 것은 그대의 삶을 무한히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그 순간 그대는 자신이 이곳에 있는 시간의 절박함을 자각하게 될 것이다.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삶에서 가장 큰 손실 중 하나다. 너무도 많은 사람이 삶을 살기보다는 삶을 준비하고만 있다. 그대는 단 한 번의 기회를 갖고 있다. 생을 단 한 번 여행한다. 한 순간도 되풀이 할 수 없고, 한 걸음도 되돌아갈 수 없다. 그대는 그대에게 다가오는 모든 것을 살도록 되어 있다.
사랑의 기도
그대에게 좋은 친구가 있기를, 또한 그대가 그대 자신에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기를, 위대한 사랑과 따뜻함, 느낌과 용서가 있는 그대 영혼 속 장소로 여행할 수 있기를, 그 여행길이 그대를 변화시키게 되기를, 그것이 그대 안에 있는 부정적이고 차갑고 냉정한 것을 바꿀 수 있게 되기를, 진정한 열정과 친밀함과 일체감이 있는 곳으로 그대가 여행하게 되기를, 그대의 친구들을 소중히 여기게 되기를, 그들을 선한 마음으로 대하고 그들을 위해 그곳에 머물게 되기를, 그대의 여행에 필요한 모든 도전과 축복, 진실과 빛을 그들이 가져다 주기를, 그대가 결코 홀로 고립되지 않기를, 언제까지나 영혼의 동반자에 함께 편안한 집에 머물게 되기를.
영혼의 깊이를 느끼는 일
사랑은 누군가가 가진 영혼의 특별한 깊이를 느끼는 일이다. 사랑은 상대방이 가진 독특하고 특별한 세계를 볼 수 있게 해준다. 사랑이 가진 위대한 힘 중 하나는 존재의 완전함을 되찾아 주는 일이다. 사랑은 우리를 변화의 길로 인도한다. 두 사람이 하나가 될 때 그들 사이에 고대의 원이 완성된다. 사랑하는 두 사람은 또한 빈 손으로 서로에게 다가가지 않는다. 그들 손에는 서로에게 줄 선물이 가득 들려 있다. 종종 그것들은 상처입은 선물들이다. 그것은 사랑이 갖고 있는 치유의 차원을 일깨운다.
육체가 공기를 원하듯
육체가 공기를 원하듯 영혼은 사랑을 필요로 한다. 그대는 사랑하고 사랑 받는 법을 배우기 위해 이곳에 보내졌다. 인간의 가슴은 완전하게 태어나지 않는다. 가슴은 삶의 모든 경험마다에서 다시 태어난다. 가슴이 곧 그대 속안의 얼굴이다. 인간의 삶은 그 속안의 얼굴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여행이다.
* 존 오도나휴 지음, 류시화 옮김 <영혼의 동반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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